그러나 다른 두 후보는 판세를 속단하기에는 이르다며 부산·경남 지역 경선에서 반전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권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결국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의 분수령으로 꼽현던 광주·전남 경선은 정동영 후보의 승리로 끝을 맺었습니다.
정 후보는 통합신당 경선의 풍향계로 불리는 광주·전남 지역에서 승리를 거둬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됐습니다.
정 후보 측은 추석 전에 치러진 4개 지역의 경선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손학규 대세론' 대신 '정동영 대세론'이 힘을 얻은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정 후보 진영은 앞으로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와 맞설 후보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대세론'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누계득표 기준으로 정동영 후보와 1만표 이상 차이가 벌어진 손학규 후보는 한층 다급해졌습니다.
그러나 손 후보측은 선전한 결과라며, 남은 경선에서 역전극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친노 후보 단일화에 희망을 걸었던 이해찬 후보는 광주와 전남 두 지역에서 모두 3위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이 후보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영남 지역의 경선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당은 오늘(30일) 부산·경남 경선에 이어 다음달 14일까지 경선을 가진 후, 15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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