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4연전에 이은 또 한번의 승리로 정 후보는 경선 주도권을 잡게 됐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범여권의 텃밭인 광주전남의 경선에서 정동영 후보가 1위에 올랐습니다.
정 후보는 광주전남에서 2만6천65표를 얻으며 1만9천906표의 손학규 후보와 9천826표의 이해찬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습니다.
이로써 정 후보는 누적득표수 3만9천975표, 45% 이상의 득표율을 보이며 멀찌감치 앞섰습니다.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광주전남에서 저 정동영 선택해준 것은 이제 이명박 상대로 정정당당하게 맞서라는 주문이자 준엄한 민심의 명령이라고 받아들인다."
선대본 해체 등 극약처방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손학규 후보도 선전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손학규 / 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저 손학규의 손을 잡아달라. 내일 있을 부산 경선 에서 대선승리의 드라마, 국민감동의 드라마를 만들어달라.
추석을 기점으로 대역전을 노렸던 이해찬 후보의 친노단일화는 효과가 크지 못했습니다.
이해찬 / 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 저 이해찬이 내일부터 본격적인 추격적을 펼쳐서 한나라당 이길 수 있는 본선 후보가 되어서 대선승리를 여러분에게 안겨드릴 것이다."
한편 광주전남 경선의 투표율은 여전히 저조해 국민경선이라는 이름을 무색케 했습니다.
오대영 기자
-"신당은 다음 격전지인 부산경남에서 또 한 번 격전을 펼칩니다. 저마다 역전을 말하지만 경선 주도권을 장악한 정동영 돌풍을 잠재우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광주에서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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