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의원들로 구성된 새 모임이 또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면면을 보니 안철수 전 대표와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 꽤 가까운 의원들이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치혁신을 위한 2020 모임'이란 또 하나의 모임이 만들어졌습니다.
좀 멀지만 2020년 총선 승리를 목표로 하는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의원들입니다.
멤버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안철수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송호창 의원.
당내 모임에 소극적이었던 송 의원의 참여로 벌써부터 안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 인터뷰 : 문병호 / 새정치연합 의원
- "(안철수 전 대표와) 앞으로 가는 길이 같이 공조할 수 있거나 같이 갈 수 있는 길이라면 함께 갈 수 있겠죠."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 가까운 정성호, 문병호 의원도 참여해 역시 손을 잡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주류가 세불리기에 나선 가운데 호남 대표격인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사실상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공개 요구해 주목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새정치연합 의원(KBS라디오 인터뷰)
- "재보선에서는 지지층이 투표장에 안 나간다고 한 것이 입증됐는데, 왜 자기(문 대표)도 죽고 당도 죽이려고 하느냐…."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오픈프라이머리'를 주장하는 의원들의 요청으로 오늘(12일) 의원총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총선 공천룰을 둘러싼 힘겨루기가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김창식·박광태 VJ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