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문재인, 여야지도부 이르면 내일 '4+4 회동'…논의 내용은?

김무성 문재인, 여야지도부 이르면 내일 '4+4 회동'…논의 내용은?

↑ 김무성 문재인/사진=연합뉴스

여야 지도부가 이르면 10일 회동해 국회 처리시한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놓고 담판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의 중재 아래 회동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습니다.

실무자급인 여야 원내 수석부대표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야 간사가 이날 먼저 만나 선거구 획정안 협상과 관련한 의제를 조율하고, 여기에서 접점이 마련되면 여야 당 대표와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 정개특위 간사가 참여하는 '4+4 회동'을 열 계획입니다.

김 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가장 시급한 것이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양당이 기준을 합의해 선거구획정위원회로 넘기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표도 "(실무 협의에서) 방안들이 조금 좁혀지거나 몇 가지 선택 가능한 방안이 마련되면 이른 시일 내에, 당장 내일 저녁이라도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함께하는 4+ 4회동으로 밤을 새워서라도 마무리 지어보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쟁으로 멈춰섰던 선거구 획정 관련 논의는 여야 당 지도부의 직접 협상을 통해 합의를 도출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