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부친인 유수호 전 의원이 향년 84세로 별세했습니다.
빈소는 대구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는데 하루종일 정관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부친인 유수호 전 의원이 어젯밤 11시 17분쯤 숙환으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판사 출신으로 대구 중구에서 13대, 14대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15년 동안 지병을 앓아오다 최근 폐렴으로 상태가 악화됐습니다.
유 전 원내대표는 지난 1일부터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고인을 간병하다 임종까지 직접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빈소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최경환 경제부총리,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 등 정계 주요인사들이 다녀갔습니다.
▶ 인터뷰 : 서청원 / 새누리당 최고위원
- "제가 모시고 정치를 했죠. 13,14대 때…. 젊은 의원들이 앞에 가서 감히 근접할 수 없는 근성이 있는 대선배 의원으로 기억하고 또 저에게도 사랑을 많이 해주신 것으로 알고 있어요."
유 전 원내대표와 관계가 불편한 것으로 알려진 청와대에서는 이병기 비서실장의 조화만 왔을 뿐, 별도의 조문은 없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유족이 부의금과 조화를 정중히 사절한 만큼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앞서 원유철 당시 정책위의장 부친상과 황진하 사무총장 모친상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조화가 보내졌습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 고인의 장례는 3일장으로 오는 10일 발인 뒤 경북 영주 선산에 안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