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박근혜 키드'라고 하면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을 가장 잘 아는 친박인사들을 말합니다.
내년 TK지역을 중심으로 '박근혜 키드' 조기전진 배치와 공천 밑그림이 완성됐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른바 '박근혜 키드'의 20대 총선 TK지역 출마가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6월 국회법 개정안 파동을 겪으며 국민에게 심판론을 내세운 바 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6월 25일)
: "당선된 후에 신뢰를 어기는 배신의 정치는 결국 패권주의와 줄 세우기 정치를 양산하는 것으로 반드시 선거에서 국민께서 심판해 주셔야 할 것입니다."
TK지역 조기 전진배치는 내년 총선에서 기선을 잡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먼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대구동구갑 출마와 함께 곽상도 전 민정수석의 경우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 출마가, 윤두현 전 홍보수석은 대구 서구 출마가 예상됩니다.
여기에 백승주 전 국방차관은 성폭행 논란을 빚은 심학봉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구미갑 출마가 유력하고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경주에 나올 전망입니다.
조윤선 청와대 전 정무수석은 이미 서초갑 출마가 기정사실로 됐고 최형두 국회대변인(전 대통령 비서실 홍보기획비서관)의 경우 과천·의왕 출마가 유력합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