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신당은 동원 경선의 물증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발표해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불과 이틀앞으로 다가온 신당 경선 최대의 하일라이트 '광주 대전'.
세 후보 진영의 공방전은 그 어느때보다 격렬합니다.
손학규 전 지사와 이해찬 총리 측은 "정동영 전 장관 측의 '차떼기 선거'가 이용희 국회부의장과 직접 연관이 있다"고 의혹의 끈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정동영 전 장관 측의 역공도 만만치 않습니다.
모바일 투표 동원, 중진 지지 등을 문제삼아 반격했습니다.
인터뷰 : 노웅래 / 정동영 캠프 대변인
-"이해찬 후보는 '모바일 투표 작전 세워볼까'라는 글을 띄웠다. 명백한 조직동원선거를 하겠다는 증거다. 손학규 후보 쪽에서도 혼탁 양상은 마찬가지다. "
이러한 가운데 신당은 정 전 장관 측에 제기된 동원경선 실사 결과 물증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우원식 / 신당 공정경선특위 진상조사단장
-"사전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 행동을 자제하기로 했고 현장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나머지 주자들이 가만있을 리 없습니다.
손학규 전 지사 측은 곧바로 검찰의 수사의뢰를 요구하고 나섰고, 이해찬 전 총리 측도 유감 의사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형주 의원 / 이해찬 캠프 대변인
-"당의 공정경선특위 발표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제보와 정황으로 봐서 충북지역에서의 버스 동원 의혹은 여전히 남아 있다."
주말 4연전은 코앞에 다가왔지만 불법 경선은 여전히 불씨로 남아 주자들간의 대립각을 날카롭게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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