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시간을 1시간 이상 앞당기고 퇴근 시간은 미루는 등 이른바 이명박 후보식으로 당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의 대선 시계는 비상체제입니다.
사무처 출근 시간은 8시 30분에서 7시 30분으로 1시간 앞당겨졌습니다.
아울러 대선 때까지 모든 실무부서는 야간 당번 체제를 갖춰 밤 10시30분까지 근무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대변인
-"선거가 이제 83일 남았다. 사무처 7시 30분 출근 순환 방식으로 퇴근도 오후 10시 30분으로 늦춰졌다"-
다음 달 초 중앙선대위가 출범하면 당의 공식 회의 시간도 7시 30분으로 1시간 이상 당겨질 전망입니다.
이 같은 한나라당의 비상체제는 지지율 1위 후보이지만 지난 대선패배를 답습하지 않겠다는 경계심이 담겨져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명박 후보의 아침형 인간 생활 습관에 맞춰진 것이란 분석이 높습니다.
최중락 기자
- "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후보 생활습관에 당이 일방적으로 맞춘다는 볼멘 소리와 함께 정권교체를 위해 일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의견이 맞써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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