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광주 경선은 사실상 신당 경선의 승부를 가를 것이라는 분석이 많지 않습니까?
답변1)
네, 그래서 광주 경선을 준비하는 각 주자 진영의 움직임은 더욱 바쁩니다.
정동영, 손학규, 이해찬 세 대권주자들은 추석 연휴 내내 광주 전남 지역을 누볐습니다.
오늘은 광주에서 정책토론회와 합동연설회가 모두 예정돼 있어, 각 주자들의 일전이 불가피합니다.
첫 4연전에서 승기를 잡은 정동영 전 장관은 '호남에서 확실한 1등을 만들어 달라'며 막판 지지 굳히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경선 일정에 불참하며 동원 경선에 강하게 반발했던 손학규 전 지사는 '본선 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만들어 달라'며 광주에서 대역전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전략입니다.
이해찬 전 총리는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적자임을 강조하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이길 수 있는 구도를 만들자고 강조할 예정입니다.
모레 열리는 광주·전남 경선에서 신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사실상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각 주자 진영의 호남민심 잡기 경쟁은 막판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질문2)
이미 대선후보를 선출한 한나라당 의원들은 추석 연휴 지역민심을 듣고 왔을 텐데요?
답변2)
네, 한나라당은 추석민심이 한마디로 경제를 살려달라는 아우성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추석 민심은 어려운 경제를 살려달라는 것이 한결같은 소리였다."
또 경제 살리기에 이어 정권말 권력형 비리에 대한 언성도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추석민심은 크게 3가지인데, 첫째 경제살리기와 둘째 취직 걱정이었으며, 셋째가 신정아, 정윤재 게이트에 대한 국민의 분노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대표
-"신정아 게이트, 정윤재 게이트는 뒤에 몸통을 반드시 수사해서 실체 밝히라는 것이 국민 요구였다."
여기에 한나라당은 다음 달 2일부터 실시되는 남북정상회담이 깜짝 쇼로 흐르는 것 같다며, 국민부담을 지우는 약속을 할 경우에는 국민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추석연휴 농촌과 기업을 방문했던 이명박 후보는 오늘 오후에는 샐러리 맨들과 대화를 갖는 등 정책반영을 위한 5번째 타운미팅을 이어갑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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