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파행…여야 합의 '불발'

【 앵커멘트 】
역사교과서 국정화 전환 후폭풍으로 국회는 벌써 사흘째 파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까지 나서 중재에 나섰지만 여야 지도부는 팽팽한 기싸움만하고 헤어졌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차례 무산된 국회 본회의는 오늘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국회 정상화를 위해 정의화 국회의장까지 나서 중재를 시도했지만,

▶ 인터뷰 : 정의화 / 국회의장
- "교과서 문제는 별도로 떼어놔서 논의해주시고 우선 국회를 빨리 정상화시켜서 지금 본회의가 지난 3일 한다고 했다가 못하고 5일 날 오늘 또 못하게 돼서…."

여야 지도부는 이 자리에서도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놓고 설전만 벌였습니다.

▶ 인터뷰 :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 "국사편찬위원회나 전문가들에 맡기고 여야 정치권과 국회는 민생에 집중했으면 좋겠다."

▶ 인터뷰 : 이종걸 /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국회가 이렇게 정상적으로 가지 못하게 된 예기치않았던 일들을 일으킨 전적인 원인은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에 있습니다. "

한 시간 정도 진행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은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마무리됐고,

이에 따라 당초 처리 예정이었던 정개특위 활동기한 연장안 등도 표류하게 됐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하지만 여야는 내일 오전 원내수석 회동을 통해 '파행국회 해법찾기'를 다시 시도할 전망이라,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 송주영 기자/ so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