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신당의 동원경선 의혹을 싸고 정동영 후보와 이해찬 후보가 다시 충돌했습니다. 신당은 '동원선거 의혹'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이상범 기자입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의 동원경선 논란이 증폭되는 가운데 정동영 후보와 이해찬 후보가 충돌했습니다.
포문을 또다시 열어 제친 건 이해찬 후보.
이 후보는 광범위한 대리접수, 버스를 동원한 조직동원, 당권에 관한 밀약이 사실이라면 당사자들이 해명하고 사과해야 한다며 정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나아가 이 후보는 정 후보 측이 선거인단 모집과 관련해 당 경선관리위에서 경고 처분까지 받았다며 지금처럼 한쪽은 도둑놈처럼 하고 한쪽은 순경처럼 잡으러 다녀서는 새로운 정치를 할 수 없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여기에 대해 정 후보도 자신과 김한길 의원 그룹간의 당권밀약 의혹은 앞서가는 1등 후보를 근거없이 흠집내는 것으로 전형적인 구태정치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정 후보는 또 자신이 손학규 후보 칩거 파동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이 후보의 주장에 대해 선거에 이기기 위해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렇게 동원경선 의혹 논란을 놓고 후보간 충돌이 극에 달하자 당이 조사에 나서는 등 적극 진화에 나섰습니다.
신당은 공정경선특위를
이해찬 후보측과 손학규 후보측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받고 설명을 듣기로 했으며, 오는 27일 광주 합동연설회 전까지 현지조사를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