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일정 외에는 본격적인 선대위 구성안을 만드는 등 정국구상에도 몰두할 전망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한가위 일정표는 평소와 다르지 않게 빼곡하게 채워져 있습니다.
추석연휴 첫날인 22일에는 경기도 한 친환경 유기농 농장을 방문해 직접 비닐하우에스 들어가 농촌 체험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23일에는 인천의 한 기업체를 방문해 추석연휴에도 쉬지 않고 일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의 물류기지를 찾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후보는 대선 전 마지막 명절인 추석을 정치홍보의 최대 기회로 삼고 모든 의원과 당협위원장들에게도 쉬지않는 추석을 통해 민생을 챙길 것을 지시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대선 후보
-"금년에 민생 많이 어려워서, 아마 즐거운 추석 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뭔가 씁쓸한 추석 보내는 가족도 있지 않을까"-
추석당일과 전날인 24, 25일에는 일정 없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경기도 이천의 부모님 묘소를 찾은뒤 선대위 구성 등 정국구상에 집중할 것이라고 측근들은 전했습니다.
26일은 당초 러시아 방문길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현지상황이 여의치 않아 연기되면서 민생현장 탐방이나 정책 발표 기자 간담회를 검토중입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이번 추석 연휴를 조용히 자택에서 보내면서 향후 행보에 대한 정국구상에 몰두할 전망입니다.
지난해에는 대선 행보의 전초적 성격으로 독일을 방문했지만 이번 추석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가 있는 국립현충원을 찾는 것 외에는 구체적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최중락 기자
-"추석 연휴동안 이명박 후보가 어떤 선대위 구성안을 갖고 나올지, 박근혜 전 대표는 정권교체방안에 어떤 협조방안을 갖고 나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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