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를 나흘 앞두고 이번주 여야 갈등이 최고조에 달할 전망입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세 결집에 나선 가운데 문재인 대표는 오늘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며 대대적인 여론전에 나섭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당원과 지지자들을 상대로 국정화 당위성을 역설하며 보수층 결집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우리 아이들의 올바른 역사 교육을 시키기 위해서 이번 역사 전쟁에서 우리 보수파가 반드시 이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역사 교과서 문제로장외 투쟁을 이어가며 정쟁 수단으로 삼는 것은 못된 짓이라며 야당을 정조준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국정화 반대 홍보 버스를 타고 전국을 순회 중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어제는 조용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국정화 여론전으로 결집된 당력이 지난 달 28일 재보선 패배로 다소 분산된 게 영향을 줬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새정치연합 전 의원 (지난달 30일)
- "참패 이후에도 아파하지 않는 우리 당의 풍토 이거 빨리 고쳐야 합니다. 야권이 희망을 못 주고 있다는 국민들의 무언의 시위 아닙니까. (지도부가) 그걸 빨리 깨달으셔야죠."
국정화 확정고시까지 남은 시간은 이제 나흘 뿐.
재보선 참패 책임론을 딛고 문 대표가 막판 총공세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