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서 출발해 러시아로 향하던 러시아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객 224명 전원이 숨졌습니다.
수니파 무장조직 IS는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지만, 이집트 정부는 격추 가능성을 배제했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러시아 코갈림아비아 항공 소속 여객기가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추락했습니다.
이집트 휴양지인 샤름엘셰이크를 출발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던 도중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승무원 7명을 포함해 탑승객 224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우크라이나인 3명을 제외하고는 전부 러시아인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에 대해, 수니파 무장조직인 IS는 자신들이 비행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위터에 "러시아 십자군을 모두 죽였다"는 글과 함께 비행기 추락 영상을 게재한 겁니다.
이집트 당국은 "확보한 블랙박스 분석이 끝날 때까지 사고 원인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초기 조사 결과 기술 결함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격추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