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어제는 우리나라를 찾은 리커창 중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한국산 쌀과 삼계탕의 중국 수출에 합의하고, 한중 자유무역협정 등 경제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리커창 중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중국) 최고위급 지도자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은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리커창 / 중국 총리
- "저는 이번 방문을 통해 중국과 한국이 여러 분야를 새로운 관계로 끌어올리기를 바랍니다."
한중 정상은 한중자유무역협정의 연내 발효를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번 회담을 계기로 중국은 한국산 쌀과 삼계탕, 김치에 대한 수입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검역 문제 등을 이유로 이들 식품에 대한 수입을 거부했습니다.
두 나라는 중국 상하이에 우리나라 원화와 중국 위안화를 교환할 수 있는 직거래 시장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 우리나라는 내년 초 중국으로부터 판다 암수 1쌍을 받아 멸종위기에 처한 판다를 중국과 함께 연구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이번 한중정상회담에서 우리나라는 중국의 비관세 무역 장벽을 낮추고, 원화의 국제 활용도를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