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의 '동원 경선'을 둘러싼 경선 후폭풍이 극에 달했습니다.
당 지도부가 동원 경선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손학규 전 지사와 당내 중진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주윤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
신당의 경선 논란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구요?
답)
예. '조직선거', '동원경선' 논란이라는 중대 고비를 맞은 신당의 경선 갈등이 폭발 일보 직전입니다.
당 지도부가 직접 '동원 경선'을 인정하고 처음으로 공식적인 문제 제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오충일 / 대통합민주신당 대표
- "공정경선을 책임져야 하는 경선위와 당 지도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지도부로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
그동안 당내 경선에 관해서는 입을 다물었던 중진들도 긴급 회동을 갖고 움직이는 모양새입니다.
어제 저녁과 오늘 아침, 김원기 전 국회의장과 문희상, 정세균 의원 등 당내 중진 그룹은 긴급 회동을 갖고 경선이 동원 논란으로 얼룩지는 것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경선에서 선두자리를 빼앗김은 물론 일반 여론조사 지지율에서도 정동영 전 장관에 크게 뒤진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측은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인터뷰 : 김부겸 의원 / 손학규 캠프 측 선대본 부본부장
-"첫째, 경선관련 각종 의혹 사례에 대해 진상조사위를 구성하고 즉각 시정조치를 하라. 둘째, 조직 동원선거 방지책을 하루빨리 제시하라."
이같은 논란의 정점에 서있는 정동영 전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조직선거'라는 주장은 '누워서 침뱉기'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오히려 이날 최초로 여론조사
인터뷰 : 노웅래 / 정동영 캠프 측 대변인
-"정동영 지지도 1위는 개성공단추진력이 현실성 있다는 것을 민심이 수용한 결과다."
경선을 둘러싼 신당의 갈등이 점점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이상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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