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방장관 회담…"자위대 입국 허용 안 돼"

【 앵커멘트 】
한일 국방장관이 오늘(20일) 오후 회담을 갖습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우리의 동의 없이 일본 자위대가 한반도에서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할 예정입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민구 국방장관과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만납니다.

북한 핵 공조방안과 최근 일본 의회의 안보법제 통과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범위가 어떻게 변할지가 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 "동북아 안보 정세·한반도 안보 정세, 그리고, 일본 측에서 설명하고 싶은 내용이 있겠죠."

국방부 관계자는 한 장관이 한국 동의없이 일본 자위대가 한반도에서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원칙을 분명히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조만간 한·중·일 정상회담에 이어 한일정상회담 개최가 유력시되고 있어 한·일 관계는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양국 국방장관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군사 협력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일본 방위상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4년 9개월 만으로 장관 회담 이후 나카타니 방위상은 6·25 전쟁영웅 백선엽 장군 등과 면담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