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문제에 대한 별도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방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 길에 오른 박 대통령은 내일(18일) 새벽 서울에 도착합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이번 공동성명은 북핵과 북한 문제에 특화된 한미 정상 차원의 첫 공동성명으로, 두 나라 모두 북한 문제에 정책 우선순위를 두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북핵 문제 해결의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외교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북한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해 중국을 포함하는 한·미·중 3국 공조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한반도 평화 통일 환경 조성을 위한 고위급 전략 협의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한편으론,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국제 사회와 함께 북한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혀, 대화의 문을 열어 놨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절대로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했습니다. 북한은 의무를 준수해야 합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미국 워싱턴)
- "한미 정상회담 공식 기자회견을 끝으로 방미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귀국 비행기에 오른 박 대통령은, 내일(18) 새벽 서울에 도착합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