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6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모레 출국합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미 기간 미 국방부인 펜타곤을 방문하는데요, 이례적인 방문인 만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광재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 질문 】
박 대통령의 주요 방미 일정이 나왔는데요, 펜타곤 방문이 눈에 띄네요?
【 기자 】
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6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취임 후 네 번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 모레 출국해 3박 6일간의 방미 일정을 소화하게 되는데요.
특히, 박 대통령은 방미 이틀째인 오는 15일 한민구 국방장관과 함께 미국 국방부 펜타곤 방문하게 됩니다.
우리 대통령의 펜타곤 방문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박 대통령은 취임 후 첫 번째입니다.
국방장관이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수행하는 것도 매우 이례적인 일인데요.
북한의 군사적 도발 가능성이 여전한 만큼, 펜타곤을 방문해 한미 양국의 연합 방위 태세를 재확인한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미국 내 일각에서 일고 있는 한국의 중국 경사론에 대한 우려를 함께 불식시키려는 의지도 숨은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선 대북 공조를 재확인하고 비핵화를 위한 대화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 질문 】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 사절단도 이번 순방에 동행하게 된다죠?
【 답변 】
네, 이번 순방에는 모두 166명으로 구성된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 사절단이 수행합니다.
청와대는 특히, 경제 사절단의 84%가 중소, 중견 기업으로 꾸려져 한미 경제 동맹을 더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업종별로는 IT 보안과보건의료 항공우주와 엔지니어링 등 첨단 업종 기업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실제, 이번 박 대통령의 순방 기간 워싱턴과 뉴욕에서 경제 사절단이 중심이 된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되는데요.
청와대는 항공우주 산업과 에너지 신산업 등 고부가 가치 산업 부문의 한미 기업 협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