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행정도시를 반대해 왔던 이 후보는 충청지역 민심을 염두에 둔 듯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행정도시건설청입니다.
질문)
첫 행선지로 충청지역, 그것도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찾은 의미는 무엇일까요?
답변)
아무래도 지난 몇 번의 선거에서 충청지역의 표심이 당선 향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후보는 교통 사정으로 인해 당초 방문 예정시간보다 약 한 시간 정도 늦게 건설청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의 브리핑을 들은 이 후보는 이어 행정도시가 훌륭한 계획을 가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자신은 당초 행정도시 건설을 가장 반대했던 사람 중 하나였지만, 이제는 찬성이나 반대를 떠나 차질없이 잘 진행되서 예산 낭비 없이 훌륭한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예전 견해를 뒤집는 발언으로, 충청권의 민심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후보는 다만 아직도 행정중심도시의 기능만으로 지역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는 검토해 볼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추가적으로 도시 기능을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입니다.
이 후보는 이어 대전지역 대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청년실업 문제에 대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 후보는 모레(14일)는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해 지역 경제단체와 재래시장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지역별 민생탐방이 지역을 이해하려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짧은 방문 시간과 촉박한 스케쥴로 충분한 효과를 얻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지금까지 행정도시건설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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