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국방부 장관이 대통령을 수행해 미국을 방문한 건, 지난 30년 동안 세 차례에 불과했기 때문에 이번 방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권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국방부 장관이 동행한 경우는 1980년 이후 모두 세 차례.
이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수행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로 꼽힙니다.
이를 두고 외교가에선, 한 장관이 미 국방부 장관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즉 사드와 관련된 논의를 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이 기술 이전을 거부한 한국형 전투기의 레이더 기술을 놓고도 논의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한 장관은 과도한 추측은 경계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새누리당 의원
- "이 중요한 두 가지 문제(사드·한국형 전투기)를 이야기를 안 하고 장관님은 뭐하러 가십니까?"
▶ 인터뷰 : 한민구 / 국방부 장관
- "그거 말고도 한미간에 동맹 강화를 위해서 제가 가야 할 이유가 있기 때문에…."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북한 문제 해결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한 장관의 수행으로 다양한 군사 현안 논의가 진행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