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선거구 획정 문제를 놓고 아직도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5일) 만나 다시 한 번 논의하기로 했는데, 의견을 모을 수 있을진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소득 없이 끝난, 지난 2일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회동.
▶ 인터뷰 : 이춘석 / 새정치 원내수석부대표 (지난 2일)
- "농어촌 대표성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더 여야 간에 논의를 해 나가겠습니다."
여야가 부딪히는 건 비례대표 의석수 문제입니다.
새누리당은 비례대표를 줄여 농어촌 지역구를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농어촌 대표성은 중요해도, 비례대표를 줄일 순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획정위는 오는 13일까지 반드시 단수의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힌 상황.
결국 시간이 없는 여야는 회동의 급을 높여, 오늘 오전 11시 양당 원내대표가 만나 획정 문제를 담판 짓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여야의 입장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오늘 회동이 담판으로 끝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