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김성태 / 새누리당 의원
18·19대 국회의원 (서울 강서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
전)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
-앵커
지금 이야기가 진실공방으로 가고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양당 대표 만나서 합의할 것을 미리 청와대에 알렸다고 하고 청와대에서는 정무수석이 반대했는데 지금 김무성 대표가 밀어붙인 거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김성태 의원
두 사람 사이, 두 사람 다 결코 거짓말을 할 사람은 아니에요. 지금 두 사람이 하던 이야기 그대로 일 것입니다.
-앵커
그러면 우려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밀어붙였다고 봐도 되는 겁니까?
=김성태 의원
자, 김무성 당 대표 입장에서는 이 안심번호제는 지난 2012년 7월 대한민국 정당 최초로 새누리당이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이미 도입한 제도예요.
-앵커
그리고 의원총회 결과가 참 저는 궁금합니다. 얘기 들어보면 이도 저도 아닌 것 같아요. 친박 쪽에서는 그러니까 지금 김무성 대표가 오픈프라이머리를 포기를 선언했으므로 항복한 것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는데 맞다고 보십니까?
=김성태 의원
자, 당 대표에게 그렇게 항복, 그런 표현까지 한다는 그 자체가 저는 참 볼썽사나운 모습입니다. 이미 우리 당론인 오픈프라이머리가 사실상 야당의 비협조로 물 건너가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새로운 공천룰을 만드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일이에요.
-앵커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제가 여쭙겠습니다. 지금 양당 대표가 합의한 내용은 그러니까 그대로 가는 겁니까?
=김성태 의원
그 논의기구에서 반영될 수가 있는 것이죠.
-앵커
반영될 수도 있고, 그러면 안 될 수도 있고.
=김성태 의원
안 될 수도 있는 것이죠.
-앵커
네, 알겠습니다. 의총 말미에 김무성 대표가 당 대표를 모욕하면 되느냐, 오늘까지만 참겠다. 좀 강성 발언을 했어요.
=김성태 의원
어제 사실상 청와대에서 안심번호제 반대 입장 다섯 가지가 나왔지 않습니까? 집권당, 그래도 공당의 대표가 야당의 대표와 이 안심번호제 도입이 전화 여론조사에서 가장 공정하고 투명한 방식의 하나라는 것은 이미 검증이 됐는데 그 자체를 부정하는 어떤 입장이 나오니까 그런 입장에 대해서 대단히 서운하고.
-앵커
그러니까 청와대를 향해서 이야기한 것이다, 그러면?
=김성태 의원
어제 그 발언은 분명한 청와대를 향해서 한 발언임은 틀림없죠.
-앵커
네, 그러면 조금 더 직접적으로 여쭙겠습니다. 친박계가 대놓고 이야기는 안 하지만 사실상 이렇게 보면 전략공천, 그러니까 옛날 방식으로 가라는 것으로 해석이 돼요. 그것에 대해서는 김무성 대표는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까?
=김성태 의원
어제 입장 분명히 말했지 않습니까? 전략공천, 일체 없다.
-앵커
청와대가 그래도 여당 쪽이니까 공천룰에 대해서 약간 이 정도의 의견은 낼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김성태 의원
그러니까 그건 비공식적으로 이렇게 우리 국민들, 대한민국 온 천하가 이 문제로 이렇게 걱정하고 우려할 정도로 왜 그렇게 집권당과 청와대가 이렇게 보이느냐 이건. 이건 대단히 우리 국민에게 참 몹쓸 짓을 저희가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당·청 관계가. 반성합니다.
-앵커
이야기를 이렇게 쭉 우리가 살펴보면 지난 5월 국회법 파동 기억하시죠? 유승민 대표 때와, 그러니까 유승민 대표와 청와대가 갈등을 빚었을 때하고 너무 비슷하다라는 말이 있어요.
=김성태 의원
그때하고 지금은 또 상황이 다릅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왜 이런 결정을 청와대하고 상의하지 않았느냐? 그 문제였습니다.
-앵커
김무성 대표의 비서실장이죠. 김학용 의원이 청와대의 간신들이 대통령에게 왜곡해서 보고하고 있다, 청와대에 또 참모들을 비난한 말이 있었습니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김성태 의원
당·청 간의 여야 공천 시기를 앞두고 있으면 항상 예민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되레 대통령과 당대표 간에 원활한 소통을 통해서 문제가 있으면 다 해결되어질 수 있도록 그렇게 방향을 잡아가야지 마치 이걸 대립각을 세우고, 이번 부산 회동은 몹쓸 짓을 한 것처럼 이렇게 공격을 했거든요, 당대표를.
-앵커
오히려 그러니까 지금 청와대에서 대통령 옆에서 싸움을 붙이고 있는 꼴이다, 그렇게 보시는 겁니까?
=김성태 의원
저는 일간에 그런 시각이 분명히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저희 새누리당이 앞으로 고쳐야 할 사항입니다.
-앵커
그러면 제가 좀 민감한 사안도 하나만 여쭙겠습니다.
=김성태 의원
말씀하십시오.
-앵커
김무성 대표의 사위, 김무성 대표의 사위 마약 사건 그리고 부친 친일파 논란, 이것도 그 배우가 있다는 말도 좀 있습니다.
=김성태 의원
사실은 사실대로 김무성 대표가 인정해야 하는 것이고 그 팩트 자체를 부정해서는 안 되는 것이죠, 부모 입장에서. 김무성 대표도 딸애가 하필이면 마약을 한 사위를 만나다는 그 자체가 불행한 것이지.
-앵커
아, 그거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 사위에 대해서 어떤 다른 안력이 들어갔다, 김무성 대표를 통해서. 이런 얘기가 있으니까 문제죠.
=김성태 의원
그건 진실로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게 밝혀지고 있지 않습니까?
-앵커
어쨌든 진실은 나와 봐야 아는 거죠.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