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다음 주 정치공작 국정조사에 착수하기로해 양측의 대결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청와대가 이명박 후보를 비롯해 이재오 최고위원, 안상수 원내대표, 박계동 의원 등 4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인터뷰 : 이익현 /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
-"고소장만을 제출하러 왔다..특별히 할 얘기가 없다" -
고소장은 문재인 비서실장 명의로 제출됐으며 이 후보 등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청와대와 정부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에대해 한나라당은 다음 주 국세청과 국정원의 이 후보 재산검증에 대한 국정조사서를 제출하겠다며 맞불로 대응했습니다.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대표
-"국정원 뒷조사 국정조사 마칠 때까지 진상 확인할 때까지는 고소 하는 것 자체가 명백한 대선 관여다. 국정조사 요구서 다음주 내에 제출하겠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어 "소환당한다면 일절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이 후보의 경선과정 행위에 대해서는 유감이라면서도 청와대의 고소자제를 공개적으로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 오충일 / 대통합민주신당 대표
-"청와대 쪽에서 옳고 그름 떠나서 이런 대선 기간에 상대 후보 고소하는건 바람직하지 못하다 그런 생각 가지고 있다 "-
한나라당과 반한나당 후보간의 경쟁이 아닌 청와대와 이명박 대립구도가 대선 흥행에 불리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최중락 기자
-"대통령과 유력대선 후보의 전면전으로 인해 민생은 얼마남지 않은 참여정부나 마지막 정기국회 어디서도 찾아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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