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8번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네,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호주 시드니입니다.)
질문1)
오늘부터 숨가쁜 정상외교가 시작되는데 일단 일정부터 전해주시죠?
답)
네, 먼저 노무현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이 잠시 전에 끝났습니다.
두 정상은 약 30분간 양국관계 발전과 한반도 동북아 정세, 2012년 여수세계박랍회 유치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는데요.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하고 앞으로도 6자회담의 진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회담이 끝난 뒤에는 한중 투자보장 개정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오후 1시 35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8번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어 한-호주, 한-베트남 정상회담도 잇따라 계획돼 있어 노 대통령은 오늘 하루 숨가쁜 외교 일정을 소화하게 됩니다.
질문2)
무엇보다 오늘 오후에 시작되는 한미 정상회담이 관심인데요. 회담 사전 분위기가 무척 좋다구요?
답)
그렇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오후 부시 미국 대통령과 참여정부 출범 후 여덟번째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데요.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회담의 사전 분위기가 역대 회담 중 가장 좋았다며 회담 결과에 상당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다음달 2일로 예정돼 있는 남북정상회담과 북핵문제, 그리고 한미 FTA 비준문제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병세 청와대 안보수석은 미국은 남북정상회담이 비핵화 문제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말해 남북정상회담을 통한 북핵문제의 진전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회담은 참여정부의 사실상 마지막 한미 정상회담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북미관계 개선 조짐이 보이고 있는 만큼 6자회담과 남북정상회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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