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인사들 가운데는 대기업 총수들이 다수 포함될 전망입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다음 달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수행원 명단에 김장수 국방부 장관이 최종 포함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상회담 공식 수행원에 국방장관이 최종 포함된 반면 외교장관은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이번 정상회담 의제에 관한 다양한 추측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국방장관의 수행은 최근 논란이 일었던 서해상북방한계선 NLL 재설정 문제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즉, 이번 정상회담에서 국방장관과 함께 NLL과 비무장지대 DMZ 의 평화적 사용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추측입니다.
국방장관이 NLL을 상징 한다면, 외교장관은 북핵문제를 상징합니다.
그러나, 정부가 북핵문제를 등한시 했다기 보다는 현재 6자회담 진척 등 핵불능화를 향한 행보가 충분히 만족스럽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경제계 인사들 가운데는 대기업 그룹 총수들이 다수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차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그리고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경제계 인사들의 의견을 물어, 다음 주 초 노무현 대통령이 시드니에서 돌아오면 수행자 명단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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