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 연설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개발도상국 소녀들을 위해 앞으로 2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새마을운동을 '신 농촌개발 패러다임'으로 발전시켜서 개도국의 농촌 개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뉴욕에서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유엔 개발정상회의 본회의에서 8번째로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유엔 개발정상회의는 전 세계가 함께 이뤄나갈 개발 목표를 논의하는 자리로, 박 대통령은 '소녀들의 보다 나은 삶'이라는 이름의 개발도상국 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는 개발도상국 소녀들의 보건과 교육 사업에 5년 동안 2억 달러, 우리 돈 2천4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소녀를 포함한 미래세대에게 보건과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장하는 가장 확실한 투자가 될 것입니다."
특히 새마을운동 경험을 활용해 개도국의 농촌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입니다.
박 대통령은 지도자의 리더십과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새마을운동을 성공으로 이끌었다며, 새마을운동이 지구촌 빈곤 퇴치에도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새마을운동이 글로벌 농촌개발전략과 국가발전 전략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합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미국 뉴욕)
- "박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내일 새벽 열리는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 오찬에 참석한 뒤 파키스탄, 덴마크, 나이지리아 정상과 각각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입니다. 뉴욕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