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이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후보의 대결구도로 소용돌이 치고 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은 청와대의 이명박 후보 고소에 대해 국정조사 실시로 맞불을 놓는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 박형준 / 한나라당 대변인
-"청와대가 노리는 정략적 의도에 말려들지 않으면서 지금 국세청, 국정원 처럼 국가기관 동원해서 이명박 뒷조사한 것은 국정조사로 규명해나갈 것이다"-
정기국회를 통한 국정조사 대응과 함께 당에서는 정윤재·신정아 게이트에 대한 특검추진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박형준 대변인은 "청와대는 비서실장 명의가 아니라 노 대통령 이름으로 직접 고소하라"며 고소 이후 책임문제를 분명히 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열등생이 관심을 끌려고 사고치는 것과 비슷하다며 정말 '깜'도 안되는 정권"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 헐리웃 액션 비슷한 것이라고 한다. 정말 깜도 안되는 정권이다."-
하지만, 고려됐던 무고혐의 맞고소나 장외투쟁은 보류하기로 했고 이 후보도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대선 후보
-" (청와대 고소에 대해서 ?) 나는 대응 안 하겠습니다. 노코멘트..."-
최중락 기자
-"청와대와 야당간의 관계가 견제와 균형보다는 대선을 앞두고 고소와 국정조사 맞대응이라는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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