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지사의 '굳히기'와 정동영 전 장관의 '뒤집기'가 1차 관심인 가운데, 친노주자 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예비경선 결과 손학규 전 지사와 정동영 전 장관의 격차는 불과 0.3% 포인트.
손학규 전 지사는 1위를 지켰지만 '대세론'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내용을 보면 1순위 투표자를 찍게 했다면 크게 달라졌을 것이다."
간발의 차이로 2위를 차지한 정동영 전 장관측은 대역전의 서막이 열렸다며 한껏 고무된 모습입니다.
인터뷰 : 김현미/정동영 경선후보 대변인
-"이번 예비선거 결과는 내용적으로 사실적으로 정동영이 1위한 선거라는 점에서 이번 조사 참여해주신 국민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감사"
문제는 친노주자 단일화입니다.
이해찬, 유시민, 한명숙 3명의 표를 합산하면 1위 손학규 전 지사보다 많습니다.
인터뷰 : 이해찬/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컷오프 통과한 사람 표가 40%. 지지세력이 견고하기 때문에 후보단일화 이뤄내면 무난히 승리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선다".
인터뷰 : 유시민/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배신을 하지 않는 좋은 정책 가진 후보들은 필요할 경우 후보단일화 해야한다."
다만 친노주자들간의 득표가 엇비슷해 누가 뚜렷한 단일화의 주도권을 쥐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 황주윤 기자
치열한 접전 끝에 경선 레이스에 선 이들이 앞으로 어떤 셈법으로 최종 관문을 통과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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