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협상 파트너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남북관계 전반에 대한 학습에 몰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1차 남북정상회담 대화록과 회담 자료, 남북간의 주요 합의서 등을 숙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 정부와 대통령 스스로 제기할 의제, 김 위원장이 제기해 올 수 있는 의제들을 모두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번 주부터 남북정상회담 자문위원단 간담회를 시작으로 공개적인 의견 수렴에도 나섭니다.
APEC 정상회의 참석 후에는 경제인 간담회를 열 예정이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권 인사들의 만남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북한 역시 정상회담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총지휘하에 국방위원회가 주축이 돼 경호와 통신, 의제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오는 25일 선발대를 파견해 그동안 남북 협의과정에서 미진한 부분을 보완해 최종 확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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