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새마을운동 세계화 추진을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15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2015 글로벌새마을포럼’ 행사에 참석해 ‘새마을 정신 공유와 실천으로 인류가 행복하게’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새마을운동이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 결정된 것을 계기로 새마을운동을 비롯한 한국의 발전 경험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는 데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새마을운동은 우리 국민만을 대상으로 한 개발정책이었지만 앞으로 새마을운동은 지구촌 빈곤 극복을 위한 공유전략으로, 품격 있는 선진사회로 가는 중요한 지렛대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파적 이해를 떠나 객관적으로 새마을운동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공적개발원조기금 출자에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응답할 것과 새마을운동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지구촌과 공유하기 위한 국제기구 설립 등을 촉구했다.
특히 “총리 재임 시절 해외 방문 때 외국 지도자들로부터 새마을운동을 전수해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고 날이 갈수록 전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
정 전 총리는 에볼라, 메르스 등을 예로 들며 “과거와 달리 지구촌 과제들은 특정 국가, 지역, 민족 등의 문제로만 국한되지 않는다”며 “한 국가의 문제가 인접 국가에 영향을 끼치므로 지구촌 국가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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