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국정수행 긍정평가)이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지지율은 동반 하락했다.
14일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발표한 9월 2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3%포인트 오른 51.7%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7월 5주차 조사 이후 매주 평균 2.8%포인트 상승했다. 박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42.3%로 조사돼 긍정평가와 격차는 9.4%포인트 벌어졌다. 부정률 42.3%는 연중 최저치이자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 동안 매일 평균 50% 이상을 기록했는데, 이는 한·캐나다 FTA 체결과 UN 기조연설이 있었던 지난해 9월 이후 1년 만에 처음이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는 ‘마약 사위’ 파문에 시달린 김무성 대표가 지난주 대비 2.0%포인트 하락한 22.1% 지지율을 얻어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김 대표 일간 지지율은 ‘마약 사위’ 관련 보도가 확산된 지난 10일(21.1%) 전날 대비 3.4%포인트 급락했다. 그럼에도 김 대표는 11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비주류 비판에 맞서 재신임 투표라는 승부수를 띄운 문재인 대표는 지난주 대비 0.6%포인트 떨어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7일부터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김강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