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경기도 지사의 대선후보 지지율이 처음으로 두자릿수에 올라섰습니다.
범여권 후보 선호도에서도 조순형 의원이나 문국현 전 사장에 크게 앞선 1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중앙일보 조인스닷컴과 리서치앤리서치의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손학규 전 경기도 지사의 지지율은 10.8%를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결과는 바로 전 주에 발표된 것보다 4.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인스닷컴 정기조사에서 손 전 지사가 10%를 넘어선 것은 처음입니다.
손 전 지사는 '민주신당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도 33.8%로 2위인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과 19.6%포인트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손 전 지사의 지지율 상승은 또다른 여론조사에서도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CBS와 리얼미터의 조사에서도 손 전 지사의 지지율은 전 주보다 2.6%포인트 상승한 11.6%로 두 자릿수에 다시 올라섰습니다.
'범여권 후보 선호도'에서는 손 전 지사가 29.7%를 기록했고, 조순형 의원 12.8%, 정동영 전 장관 10.5%의 순이었습니다.
한편 범여권의 후보 단일화를 대비해 각 진영의 1위인 손학규, 조순형, 문국현 등 3자 가상대결 조사 결과 손 전 지사가 43%로 다른 후보들에 크게 앞섰습니다.
지지율 두 자릿수 진입에 대해 손 전 지사 측은 "국민들이 손 후보의 자질과 능력을 제대로 확인하면 지지율이 수직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민주신당 경쟁후보측은 여론조사기관들의 편차에 따른 현상일 뿐 추세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손 전 지사의 이같은 지지율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와의 격차는 여전했습니다.
조인스닷컴과 리서치앤리서치의 조사에서 이명박-손학규-조순형 후보의 가상대결시 지지도는 이명박 후보 59.2%, 손 전 지사 16.0%, 조 의원 7.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인스닷컴과 리서치앤리서치의 조사는 지난달 29일 전국 19세 이
CBS와 리얼미터의 조사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6백42명 대상이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2.42%포인트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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