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작년부터 올해 7월까지 우리 군 인터넷망에 130여차례의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의원이 군으로부터 제출받아 1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부터 지난 7월까지 북한이 우리 군 인터넷망에 가한 사이버 공격은 모두 131건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22건은 국방부와 국방과학연구소 등 군 관련 웹사이트에 대한 침투 시도였으며 78건은 해킹 메일 전송이었습니다. 북한이 군 컴퓨터 자료를 유출하려는 목적으로 악성코드를 심은 사건도 31건에 달했습니다.
이들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군 관계자는 "북한의 해킹 공격으로 인한 기밀 유출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안규백 의원은 북한이 해킹 공격을 할 때 IP 주소를 위장하는 점 등을 들며 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13
안 의원은 전문 해커만 1천200여명을 보유한 북한이 그 규모를 꾸준히 늘려가는 점에 주목하고 "우리 군은 항상 예의주시하면서 자체 방호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는 "우리 군이 북한의 사이버 침투를 완벽히 막아낼 수 있도록 사이버사령부는 북한의 사이버 침투 패턴을 분석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