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천안문 성루에 올라 중국 열병식을 참관했습니다.
상하이로 이동한 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열리는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에 참석합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의 중심, 천안문 성루에 올라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군 열병식을 참관했습니다.
중국인이 좋아하는 황금색 상의를 입고 현장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 내외 바로 왼편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후 시 주석의 안내로 천안문 성루에 올랐습니다.
성루에 오른 박 대통령은 시 주석의 오른편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사이에 두고 앉아 열병식을 지켜봤습니다.
북한을 대표해 참석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는 오른쪽 끝에 앉아 열병식을 참관해,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진 한중, 북중 관계를 보여줬습니다.
환영 오찬을 끝으로 상하이로 이동한 박 대통령은, 오늘(4일) 오전 열리는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에 참석합니다.
오후에는 동포간담회와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 사절단이 참여하는 한중 비스니스포럼에 참석해 비즈니스 외교를 펼치게 됩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중국 상하이)
- "중국 열병식 참관에 이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에 참석하는 박 대통령은, 오늘(4일) 오후 짧지만 의미 깊은 중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