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뿐 아니라 여러 나라들도 국가 중요 행사 때마다 대규모 열병식을 선보입니다.
도대체 열병식이 뭐기에 이토록 신경 쓰는 걸까요?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절도있는 병사들의 발걸음.
하늘과 땅을 가득 채운 최신 전투기와 전차.
중국의 대규모 열병식은 주로 국가행사의 10년 단위로 이뤄지는데, 전승 70주년 열병식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입니다.
열병식에 공을 들이는 건 북한도 마찬가지.
인민군 창설일은 물론 김일성 주석 탄생 100주년 등 중대한 국가 행사 때마다 열병식이 거행됐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김일성 탄생 100주년)
- "최강의 일심단결로 김일성 민족, 김정일 조선의 새 백 년의 발걸음을 숭엄히 내짚으시는…."
특히 북한은 오는 10월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이처럼 대규모 열병식은 주로 중국과 러시아 등 과거 공산권 국가에서 이뤄졌습니다.
밖으로는 자신들의 군사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과시할 수 있는 데다, 안으로는 애국심 고취를 통해 체제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에 최적의 수단이라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