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이틀 후로 다가운 이번 중국의 전승절 열병식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승절 70주년을 축하하는 예포 70발을 시작으로 개박되늕 열병식의 모습을 이권열 기자가 미리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열병식은 모레(3일) 오전 10시, 우리 시간 11시에 중국 56개 민족을 상징하는 대포 56문의 예포로 시작됩니다.
대포 56문이 전승절 70주년을 기념하는 예포 70발씩, 모두 3천920발을 쏘아 올릴 예정입니다.
이어서 군인 200명이 121걸음을 걸어 중국 국기, 오성홍기를 게양합니다.
121걸음은 일본과의 첫 전쟁인 1894년 청일 전쟁 이후 121년이 흘렀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이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기념사로 열병식이 진행됩니다.
톈안먼 성루 중앙엔 박근혜 대통령이 시 주석,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 함께 오르게 됩니다.
1954년 열병식 때 김일성 전 북한 주석이 마오쩌둥 중국 주석과 함께 서 있던 곳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해 다른 정상급 인사 30여 명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열병식엔 팔로군을 비롯해 일제 시대 일본군과 싸운 부대 깃발이 등장하는데, 여기엔 동북항일연군 깃발도 있습니다.
김일성과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의 아버지 최현이 있던 부대입니다.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부대는 열병식에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중국이 남북한 양쪽 입장을 고려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