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열병식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다고 중국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청와대는 "중국과 세부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밝혀 참석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음 달 3일 베이징에 열리는 중국의 열병식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밍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열병식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박 대통령을 포함해 49개국 외빈이 행사에 참석한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청와대도 "중국과 세부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밝혀 참석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포격을 벌이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중국을 비공개로 방문한 사실이 알려져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석에 무게가 실립니다.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열병식에는 동원 총 병력만 12,000여 명.
50개 제대에 항공기가 200여 대 출동하는 그야말로 대규모 행사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박 대통령뿐 아니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각국 정부 대표 59명이 참석한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북한에서는 김정은 위원장 대신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남북 정상 간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