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1)
그동안 정치참여가 기정사실로 여겨져왔는데, 결국 출마를 선언하는군요.
답변1)
네, 문국현 사장은 오늘 세종문화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연 자리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문 사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대선은 건설 중심, 재벌 중심의 가짜 경제와 사람 중심, 중소기업 중심의 진짜 경제가 대결하게 될 것이라며 이명박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문 사장의 이번 대선 출마는 민주신당의 경선 예비후보 등록이 끝난 직후의 시점에서 이뤄졌습니다.
신당과는 별개의 독자노선을 분명히 하는 대목이어서, 앞으로 본경선 참여 여부, 이후 단일화 여부 등이 관심이 될 전망입니다.
이미 민주신당 경선 후보로 등록한 손학규 전 지사도 발걸음을 빨리 했습니다.
손 전 지사는 오늘 오전 첫 선대본부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전 경기지사
-"부패한 낡은 세력으로는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만들수 없다. 아날로그식 낡은 사고 방식과 낡은 경제로는 우리나라를 앞선 나라로 만들수 없다."
이밖에 민주당에서도 오늘 장상 전 대표와 김민석 전 의원이 각각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질문2)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연일 사회 각계각층 방문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답변2)
그렇습니다.
당선 직후 종교계 지도자들을 잇따라 방문했던 이명박 후보는 이번엔 민생 현장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이 후보는 오전에 광장시장을 방문했습니다.
또 오후에는 남대문 시장에도 들러 민생 경제의 실태를 직접 둘러볼 예정입니다.
종교계에 이어 이 후보는 민생 현장을 둘러봄으로써 본격적인 대선 행보가 시작됐다는 관측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 후보의 측근들은 2선 후퇴를 놓고 찬반 논란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형준, 정두언 의원 등 상당수 캠프 핵심 인물들은 당 화합과 이 후보의 운신의 폭을 넓히기 위해 2선에서 물러날 뜻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이 후보의 순조로운 당 안착을 위해서는 당장 측근들이 2선으로 후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만만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 본인은 오늘 오전 측근들과의 조회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화합이며, 인위적인 인적 쇄신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최측근 이재오 의원은 2선 후퇴에 대해 명확한 언급은 자제한 채 이르면 다음주 초 향후 거취를 밝힐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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