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북한 포격도발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늘 회동합니다.
여야 지도부는 연일 발 빠른 안보 행보를 보이이고 있지만, 대응방식에는 입장차를 보여왔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주영 기자!(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여야 지도부가 오늘 만나 공동 담화문 발표를 추진하다고요?
【 답변1 】
네. 오후 3시 회동할 예정입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가 만납니다.
목함지뢰에 이어 북한의 포격도발까지 발생하자 공동대응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인데요.
말씀하신대로 공동발표문 채택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추가 도발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입니다.
또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대처한다는 부분도 포함될 전망입니다.
다만 김무성 대표는 '단호한 대응'을, 문재인 대표는 '조건 없는 남북 간 고위급 접촉'을 주장하고 있어, 구체적인 내용에서는 입장이 좀 다를 수 있습니다.
여야는 오전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조율할 예정인데요.
끝내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할 경우, 북한 도발에 초당적으로 대응한다는 내용의 발표만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여야 지도부는 한목소리로 북한의 포격 도발을 비난하며 안보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대응 방식에는 미묘한 입장 차이가 있죠?
【 답변2 】
그렇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북한의 무력도발이 당장 중단돼야 한다며, 여야 구분 없이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하지만 북한에 대한 대응 방식에서는 입장이 좀 다릅니다.
군복 차림으로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한 김 대표는 '단호한 대응'을,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어제)
- "이제 북에 끌려다니는 악순환을 끝낼 수 있는 단호한 우리의 의지와 결의가 필요하다고…."
연천 주민 대피소를 방문한 문 대표는 '대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어제)
- "문재인 강경하게 대응하는 원칙과 함께 북한과 다각도로 대화의 노력을 병행해서…."
여야는 대북정책에 미묘한 시각차를 보이는 가운데 북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송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