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어제(21일) 오후 서부전선을 책임지고 있는 제3 야전군 사령부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단호한 대응을 또 한 번 강조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일,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 이후 청와대는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북한의 추가 도발을 경계하는 등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했습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21) 오후 1시 30분, 직접 야전 군복을 입고 서부전선을 책임지고 있는 제3 야전군 사령부를 방문했습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는 군을 격려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포격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책과 북한군의 동향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도발에는 단호하게, 즉각적으로 대응하라"고 강조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우리 군의 이러한 단호한 대응은 앞으로도 북한이 도발할 때 우리 군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를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포격 도발 소식에 애초 예정된 외부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군 부대 시찰로 일정을 바꿨습니다.
이는, 국군 최고통수권자로서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고 철저하게 대응하겠다는 원칙과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한편, 청와대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개최하고,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