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조금 전, 제3군 야전군 사령부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 도달에, 오늘 예정됐던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군 부대 시찰에 나섰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청와대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정광재 기자!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 기자 】
네, 박근혜 대통령이 조금 전인 오후 1시 30분, 경기도 용인의 제3 야전군 사령부를 방문했습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대통령의 현장 순시는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는 군을 격려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는데요.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3군 사령관과 각군 작전사령관들로부터 북한의 포격도발과 관련한 우리 군의 대응책 및 북한군의 동향 등에 대해 보고를 받았습니다.
3군 사령부는 어제 오후 3시 53분, 북한의 포격 도발이 감행된 서부전선에서 우리 군의 전투와 방어 지휘를 총괄하는 기관입니다.
박 대통령은 어제 발생한 북한의 포격 도발 소식에 애초 오늘 예정된 외부 일정을 모두 전격 취소하고, 군 부대 시찰로 일정을 바꿨는데요.
국군 최고통수권자로서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고 철저하게 대응하겠다는 원칙과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고 전군 완전무장을 명령하는 등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지하기 위한 차원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어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개최 이후, 계속해서 북한의 군사 도발에 대한 경계 태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한 대응'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