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청와대는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과 관련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이른바 NSC를 즉각 소집했습니다.
40여 분간 진행된 NSC에서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는 한편 우리 군에 만반의 대비 태세를 주문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는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 소식에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소집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긴급 NSC는 포격이 있었던 오후 3시 52분보다 두 시간 정도 늦은 오후 6시쯤 시작돼 40여 분간 NSC 의장인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주재했습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오후 5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최초 상황보고를 받고 오후 5시 10분 긴급 NSC 상임위 소집을 지시했습니다.
청와대는 애초,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의 NSC 상임위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박 대통령이 직접 NSC로 회의체를 격상시켜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만큼 북한의 이번 도발이 심각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박 대통령이 NSC 상임위를 직접 주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민경욱 / 청와대
-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고 우리 군은 만반의 준비와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주민의 안전과 보호에도 만전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참석자들은 북한의 추가 도발이 있을 경우 우리 군의 대응 방안 등을 두고 집중적인 논의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