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는 오늘 오전 서울 국립현충원을 방문하면서 대선후보로서의 첫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이 후보는 캠프 관계자들과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순국 선열들에게 참배하면서 새로운 각오를 다졌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대선 후보
-"조상님께 굳은 각오를 말씀드렸으니까 잘 될것입니다. 나라도 잘되고 ...고맙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앞으로 당내 인사·조직·재정 등 당무를 장악하고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됩니다.
특히 한나라당은 이명박 후보를 앞세워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됩니다.
강재섭 대표 중심의 현 집단 지도체제는 유지되더라도, 사실상 지도부는 선대위로 흡수됩니다.
이명박 후보는 대선전략을 직접 챙기고 주요 당무를 총괄하게 됩니다.
한나라당 당헌은 대선 후보 확정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선대위 구성과 함께 선대위 운영과 재정 등 전반에 대한 권한을 갖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어 선대위원장을 통해 대선 때까지 당무 전반을 조정 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이 후보는 원할 경우 경찰청으로부터 공식 경호원도 20명을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이 후보는 각종 행사에서 사실상 공식 대통령 후보에 해당하는 예우를 받게 됩니다.
그렇지만 중앙선관위는 공직선거법상 11월25일과 26일, 대선 후보 등록전까지 예비후보 때와 위상 차이가 없다고 해석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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