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에도 한국인 위안부가 강제로 동원돼 일본군을 상대한 위안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아픈 역사적인 장소를 정부는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동석 기자가 직접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대구에 위치한 공군비행장.
이곳에는 일제시대 한국인 위안부가 강제로 동원돼 일본군을 상대했던 위안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군사시설로 지정돼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없는 상태.
또 다른 위안소가 있었다고 알려진 창원과 부산 역시 지금은 유흥가와 거주지역으로 분류돼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이인순 /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 "위안소가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나서 정부나 지자체는 아무런 확인 작업도 하고 있지 않은 상태이고…."
다른 지역에서도 위안소가 있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지만 정작 이를 관리해야 할 정부는 대강의 위치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진성 /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 "국내에도 위안소가 여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아픈 역사가 무관심 속에 잊혀져 가고 있는 슬픈 현실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