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 당국자는 오늘(17일) 기자들과 만나 "우리 생각은 남북 정상이 충분한 얘기를 나눌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1차 때보다는 회담을 더 많이 할 수 있을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0년 1차 회담 당시 김대중 당시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만난 시간은 차량 동승에서부터 1, 2차 정상회담, 오찬.만찬 등을 포함해 10시간에 달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두 정상간 모든 의제에 대한 허심탄회한 얘기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북한의 정치적 특성상 확대 회담보다는 단독회담을 많이 하는 게 좋겠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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