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롯데사태도 그랬지만, 올해는 유독 재벌기업에서 좋지 않은 뉴스가 많았습니다.
그런 탓에 다음 달 4일부터 열릴 예정인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대기업 총수일가에 대한 증인과 참고인 채택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롯데 경영권 다툼에 대한 국민 비난 여론이 국회 국정감사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벌의 불투명한 지배구조 등을 규명하기 위해 재벌 총수와 일가족에 대한 증인과 참고인 채택이 대거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먼저, 롯데 사태를 유발한 신격호, 신동주, 신동빈 3부자가 증인과 참고인 채택으로 유력합니다.
또 메르스 사태와 관련 삼성 이재용 부회장, '땅콩회항'관련 조연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자살과 관련해서는 경남기업 임직원들도 그 대상입니다.
하지만, 증인으로 불러놓고 해법 마련보다는 호통치기나 망신주기로 끝날 것이라는 우려도 여전히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증인과 참고인 채택에 대한 신중론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한편, 새정치연합 신학용 의원은 롯데 사태에서 불거진 해외 계열사를 통한 상호출자나 신규순환출자를 막기 위한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현행법상 국내 기업만 해당되 외국법인을 통해 악용 사례를 막자는 취지입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