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심학봉 의원 제명을 위한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습니다.
제명 결정은 아무리 빨라도 두 달 이상 걸리는데 만약 의원직을 내년 총선까지 유지하게 되면 5억 원에 가까운 세비가 추가로 들어가게 됩니다.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정치연합이 심학봉 의원을 제명시키기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영교 /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 "월요일 우리 여성 국회의원들은 정의화 국회의장을 찾아가서 심학봉 성범죄자 의혹을 갖고 있는 사람에 대해서 제명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제명 절차를 밟다 보면 빨라야 두 달 이후에나 제명 여부가 결론납니다.
제명 징계요구안이 윤리심사자문위에 회부되기까지 약 20일이 소요되 8월 임시국회 본회의 표결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
의원들의 '제 식구 감싸기'가 표로 나타나면 의원직을 그대로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내년까지 의원직을 유지하게 되면 심 의원에게는 국민 혈세 4억 8천만 원 정도가 추가로 투입됩니다.
1년치 국회의원 한 명에게 들어가는 비용을 7억 원 정도로 본다면 내년 총선까지 약 8개월을 환산한 수치입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이뿐 아니라 도덕적 타격을 입은 심 의원이 남은 임기 동안 제 역할을 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해 국민 혈세가 아깝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