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형 기자...
[앵커] 오늘 실무접촉 어떻게 이뤄지는 지 또 어떤 내용들이 주로 다뤄지게 되는건가요?
[기자]
제2차 남북정상회담의 실무 문제를 다룰 접촉이 오늘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다시 열립니다.
그저께 14일에 준비접촉과 함께 열렸던 실무접촉에서는 의전ㆍ경호ㆍ통신ㆍ보도 등 4개 분야에 걸쳐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열리는 2차 실무접촉에서는 통신과 보도 분야만 다뤄진다고 정부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의전과 경호 문제는 선발대가 방북해 사전답사가 이뤄져야 북측과 최종 협의가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정상회담 준비 선발대는 오는 21일 출발하기로 지난 준비접촉에서 합의한 바 있습니다.
다만, 선발대 인원은 당초 합의된 30명에서 35명으로 확대한다고 조금 전 정부당국자는 수정 발표했습니다.
오늘 열릴 통신 분야는 최승식 청와대 경호본부장이, 보도 분야는 서영교 청와대 비서관이 각각 대표로 참석합니다.
남측과의 통화 방법과 노 대통령 방북 기간 동안의 현장 중계 그리고 송출 방법 등 기술적 문제에 대해 논의를 하게 됩니다.
특히, 지난 2000년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에도 50명으로 보도분야 인원이 제한이 된데 대해 서영교 비서관은 실무적으로 풀어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접촉에서 논의되는 사안들은 아주 실무적인 문제들로 정부는 회의가 끝난 뒤에도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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