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와 광복7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통일의 빛’을 점등하는 등 다양한 광복절 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통일의 빛’은 보훈과 호국, 통일을 의미하는 3개의 빛줄기를 공중으로 쏘아 올리는 행사이다.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오후 8시부터 4시간 동안 불을 밝힌다. 점등 행사는 13일 오후 8시에 개최된다. 서울시내에서 빛을 밝힐 장소는 현재 물색 중이다.
보훈처의 한 관계자는 “국가를 위한 희생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보훈 정신과 국민통합을 위한 호국정신으로 화합과 통일의 꿈을 이뤄가려는 염원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미국, 중국, 캐나다 등 14개국에서 현지 한인회 주관으로 15일 광복 70주년 기념식이 거행된다. 국외 독립유공자 후손과 교민이 함께 광복 70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화합을 도모하는 사진전시회, 기념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정부는 미국, 중국 등 6개국에서 개최되는 국외 광복절 경축식에 광복7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민간위원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한다.
10일부터 16일까지는 국외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초청한다. 한국광복군으로 활동하다 일본에서 거주하는 생존 애국지사 1명과 독립유공자 14명의 후손 23명이 방문한다.
독립운동가를 지원한 조지 루이스 쇼 선생의 후손도 한국을 방문해 국립대전현충원, 독립기념관 등을 찾는다.
16일 오후 7시 30분에는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함께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광복 70주년 경축음악회가 열린다. 소프라노 조수미, 가수 소향, 뮤지컬 배우 윤영석, 바리톤 고성현 등이 출연하고 배종훈 감독이 지휘한다.
11일부터 열흘간 서울광장에서 국민이 참여해 만든 태극기를 주제로 한 ‘미디
이밖에 ‘대한민국 70일간의 여정프로젝트의 일환’으로 5일부터 31일까지 대전 현충원 현충광장에 2만5000개의 LED 조명등으로 대형 태극기 형상을 만들어 밤을 밝힌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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